[20.07.29 남도일보 발췌]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2020년 시공능력평가’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3개 건설사가 상위 100위권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1개 건설사에 보다 2개사가 늘어난 것이다.<도표 참조>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6만6천868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삼성물산(20조8천461억 원)이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건설(12조3천953억 원)과 대림산업(11조1천639억 원), GS건설(10조4천 669억 원)이 2∼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다.
광주·전남지역 건설사 가운데는 호반건설(3조5천29억 원)이 지난해 보다 2계단 물러난 12위, 중흥토건(2조1천955억 원)이 2계단 상승한 15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어 금호산업(1조5천926억 원)이 작년보다 3계단 물러난 23위, 우미건설(1조5천343억 원)이 9계단 상승한 26위, 중흥건설(1조2천709억 원)이 8계단 오른 35위를 기록했다.
보광종합건설(5천887억 원)은 지난해 보다 7계단 상승한 57위, 라인건설(5천390억원)은 11계단 오른 59위, 대광건영(4천949억 원)은 전년과 같은 65위, 금광기업(3천163억 원)은 12계단 오른 85위, 영무토건(2천794억 원)은 13계단 상승한 95위, 모아종합건설(2천780억 원)이 31계단이나 오른 96위, 새천년종합건설(2천664억 원)이 22계단이나 오른 99위로 100위권 안에 명단을 올렸다.
상위 100개사에 포함된 건설사는 광주지역이 3개사, 전남지역이 9개사로 파악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부 장관이 업종별 건설협회에 위탁해 매년 건설업체의 시공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한 뒤 7월 말 공시한다.
발주처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참고자료여서 순위가 높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은 없다. 하지만 평가 순위가 높으면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대규모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도시정비사업 등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에 서게 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매년 8월 1일부터 새로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적용되며 1년 간 결과가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