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2 연합뉴스 발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는 22일 탈북민 자녀들에게 써달라며 '전남도 민주평화통일 장학금' 1억1천만원을 전남도에 전달했다.

전남도청에서 가진 장학금 기탁식에는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 회장, 김영록 전남지사, 한상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 부의장,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탈북민 자녀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2019년 12월 전남도와 민주평통 등 20개 기관 단체가 탈북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1억원, 한상원 부의장이 회장으로 있는 광주법사랑위원회에서 1천만원을 출연해 도내 탈북민 자녀 83명에게 총1억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상원 부의장은 "같은 동포이자 우리의 이웃인 탈북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탈북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자녀들이 희망을 품고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